1. 빈혈·철대사에서 보이는 초기 신호

철 결핍과 만성염증성 빈혈은 결과표에서 자주 ‘경계’로 표시되어 지나칩니다. 페리틴·MCV·RDW·TIBC 조합을 보면 저장철 고갈과 염증의 단서를 초기에 포착할 수 있습니다. (치료 결정은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.)

1-1. 숨은 철결핍의 단서: 페리틴↓·RDW↑

페리틴이 낮거나 하한에 근접하고 RDW가 올라가면, 헤모글로빈이 정상이어도 저장철 고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 월경량 증가·채식 위주 식단·위장관 손실 여부를 함께 점검합니다.

1-2. 만성질환성 빈혈 힌트: TIBC↓·페리틴 정상~↑

염증이 있으면 철이 잘 동원되지 않아 헤모글로빈은 낮은데 페리틴은 정상~상승, TIBC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. CRP·ESR, 기저질환 평가와 함께 추세를 확인합니다.
상황 자주 보이는 조합 다음 단계
숨은 철결핍 페리틴↓, RDW↑, Hb 정상~약간↓ 원인(섭취·출혈) 확인, 4~12주 후 추세
만성질환성 빈혈 페리틴 정상~↑, TIBC↓ 염증 지표·기저질환 동반 평가

2. 혈당·당화HbA1c의 ‘경계’ 구간 이해

공복혈당 100~125mg/dL, HbA1c 5.7~6.4%는 당뇨 전단계의 대표 신호입니다. 단 한 번의 수치보다 연속 측정과 생활습관, 체중·허리둘레·혈압 등 대사 지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.

2-1. 공복혈당장애(FPG 100~125mg/dL)

수면 부족, 스트레스, 전날 야식·음주가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. 최소 8시간 금식, 일정한 시간대에 재검하고, 체중·허리둘레·혈압과 함께 위험도를 평가합니다.

2-2. HbA1c 5.7~6.4%: 평소 평균 혈당의 경고

HbA1c는 최근 2~3개월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. 경계 구간이면 유산소·근력 활동과 식사 패턴 점검을 우선 시행하고, 의사 상담 후 추가 검사(공복·식후·경구당부하)를 고려합니다.
  • 동일 조건(금식·시간대)으로 재검
  • 최근 3개월 체중·허리둘레 추세 확인
  • 수면·음주·약물(스테로이드 등) 영향 체크
  • 의료진과 추가 검사 필요성 상의

3. 신장기능·요산이 주는 조용한 경고

eGFR 60~89, 미세한 크레아티닌 상승은 ‘경계’로 보일 수 있으나, 탈수·근육량 영향도 큽니다. 요산이 높다면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위험과 연관되어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합니다.

3-1. eGFR 경계(60~89): 탈수·근육량 변수 고려

운동 직후, 단백질 과다 섭취, 수분 부족은 일시적으로 크레아티닌을 높입니다. 충분히 수분 보충 후 같은 조건에서 재검하고, 소변 단백뇨·알부민/크레아티닌비도 함께 확인합니다.

3-2. 요산 상승: 대사증후군 신호와 동행

요산이 높을수록 복부비만·혈압·중성지방 이상이 동반되기 쉽습니다. 과당 음료·과음·야식 습관을 줄이고, 의사와 약물 필요성을 상의합니다.
지표 주의할 상황 확인 리스트
eGFR 60~89 탈수·격한 운동 직후 수분 보충 후 재검, 소변 단백
요산 상승 과당·과음·야식 허리둘레·혈압·중성지방 동시 확인

4. 간효소·담도 지표의 미묘한 변화

ALT·AST가 살짝 오르거나 GGT·ALP가 경미 상승하면 스트레스·약물·음주·체중 증가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. 수치 자체보다 변화 추세와 생활 패턴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.

4-1. ALT·AST 경미 상승: 지방간 의심의 시작점

체중 증가·허리둘레 확대·당분 과다와 동행합니다. 2~3개월 식사·운동 개선 후 재검 시 수치가 떨어지면 생활요인 가능성이 큽니다. 약물 복용 중이면 담당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.

4-2. GGT·ALP 상승: 담도·음주 패턴 신호

GGT는 음주·약물 영향에 민감하고, ALP는 담도·뼈 질환과 연관됩니다. 빌리루빈·초음파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한지 의료진 판단을 받습니다.
  • 최근 3개월 체중·허리둘레·음주량 기록
  • 복용 약물(한약·보충제 포함) 목록 정리
  • 수치 변화 추세 그래프로 확인
  • 필요 시 간초음파·바이러스 간염 검사 상의

5. 갑상선·염증 지표로 보는 전조

TSH 경계 상승은 피로·추위 민감 등과 함께 초기 갑상선 저하를 의심하게 합니다. hs-CRP 1~3mg/L는 ‘저등급 염증’ 범주로, 심혈관·대사 위험 신호로 다뤄집니다.

5-1. TSH 경계 상승: 반복 측정과 증상 동반 확인

감기·약물(요오드, 아미오다론)·임신 등 일시적 요인도 TSH에 영향을 줍니다. 6~12주 간격으로 재확인하고, fT4·fT3, 갑상선 항체 추가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합니다.

5-2. hs-CRP 1~3mg/L: 저등급 염증의 신호

감염 후 회복기, 흡연, 수면 부족, 복부비만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. 원인 교정과 함께 심혈관 위험(혈압·지질) 동시 관리가 중요합니다.